가. 오늘의 궁금증
오늘의 궁금증은 내가 평소에 비타민C를 섭취하기 위해 최애하는 상큼한 과일 바로 오렌지껍질에 관한 것이다. 오렌지를 신나게 까먹고 나면 항상 생기는 최대의 난제는 바로 오렌지껍질 일반쓰레기일까? 음식물쓰레기일까? 하는 고민이다. 사실, 오렌지 외에도 항상 헷갈리는 녀석들이 있다. 계란껍질, 귤껍질, 수박껍질, 땅콩껍질, 생선가시, 어패류 등 많다.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지 한번 조사해보았다. 오렌지껍질 너 어디로 가야하니...
나. 음식물 쓰레기 구분법
예전에 개그콘서트에서 애매한걸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이 있었던가? 오늘은 애매한 음식물쓰레기를 정해주는 남자 음정남이 정해준다. 온라인상의 음식물 쓰레기 구분 기준이 될만한 자료 꼼꼼히 살펴보고 아래 세 가지 기준으로 요약해 보았다.
✔ 기준1 : 동물이 먹을 수 있는가?
동물이 먹을 수 있다면 음식물쓰레기이다. 음식물쓰레기를 가공해서 동물의 사료를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결국은 동물이 먹을 수 있어야 한다. 생선가시, 닭뼈 등 은 인간도 못 먹으니 동물도 못 먹는다. 당연히 일반쓰레기 통으로 가야한다. 그런데, 애매해진다. 그렇다면 오늘의 화두 오렌지껍데기 처럼 과일 껍질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 기준2 : 딱딱한 껍질이나 씨앗 종류인가?
과일껍데기는 딱딱한지 아닌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딱딱한 껍질이거나 씨앗 종류라면 일반쓰레기이다. 파인애플껍질, 호두껍질, 코코넛껍질 등은 딱딱해서 잘 썩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녀석들은 일반쓰레기이다. 이쯤 오면 눈채 챘을 듯 하다. 당연히, 오렌지껍질은 딱딱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가 되는 것이다. 계란껍질, 갑각류껍질, 땅콩껍질 등은 일반쓰레기 통으로 가야한다.
✔ 기준3 : 식물의 뿌리인가?
마지막 기준이다. 파뿌리 같이 뿌리류는 음식물쓰레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반쓰레기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한다. 채소류의 껍질과 뿌리에는 동물이 소화시킬 수 없는 성분이 들어있다고한다. 그리고 너무 짠 반찬류, 젓갈류 등은 꼭 행궈서 동물도 인상 찌푸리지 않도록 해주자. 농담이 아니라 물에 씻어서 버리는게 권장되더라.
다. 음식물쓰레기 vs 일반쓰레기 예시
아래는 일상생활 중 헷갈릴 만한 사례를 분류해 보았다. 위의 기준 3가지를 통해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음식물쓰레기
오렌지껍질, 바나나껍질, 귤껍질, 사과껍질 등 무른 껍질류
✔ 일반쓰레기
견과류 껍질, 파인애플껍질, 코코넛껍질, 계란껍질 등 딱딱한 껍질류
생선뼈, 족발뼈, 닭뼈 등 동물의 뼈나 가시
조개, 게, 새우, 킹크랩 등 갑각류 껍질
복숭아씨 등 식물의 씨앗
쪽파, 대파, 한약재 부산물 등 뿌리식물
라. 마치며
오늘은 애매한 음식물쓰레기 분류법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결론을 내자면 오렌지껍질은 음식물쓰레기이다. 따라서, 음식물 쓰레기 전용 종량제 봉투에 버리지 않고 일반쓰레기봉투에 버리면 폐기물관리 관련 법령에 의거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된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하자. 보통 처음 걸리면 10만원 정도의 티켓이 날라온다고 하니, 항상 동물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분류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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